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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T의 무차입 경영에 대해서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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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자산 성장
Updated: 3월 29, 2026
Arista Networks Anet LOGO
출처 : Arista Networks

ARISTA(티커 : ANET)을 알아보시면 무차입 경영이라는 언급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빚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빚이 있지만 거의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무차입 경영인지 자세하게 설명한 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ARISTA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설명해보 려고 합니다.


무차입 경영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기

제일 먼저 무차입 경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핵심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부채(이자 발생 부채)가 실질적으로 0이거나 이를 모두 갚고도 남을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즉 "무차입은 무부채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채라는 것은 다양합니다. Debt(부채/채무), Loans(차입금), Notes Payable(지급어음), Bonds Payable(사채), Lease Liabilities(리스 부채) 등등 여러 항목들이 있고, 하나하나 다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보면서 하나하나 뜯어보면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ANET의 무차입 경영을 재무제표를 보면서 확인하기

2025년 Annual Report를 보면서 설명드리고 싶었는데 아직 안 나왔습니다. 아마도 3월 30일 이후에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나온 10-K를 가지고 설명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Arista Networks ANET Consolidated Balance Sheets
출처 : Arista Networks 10-K

10-K의 68페이지를 보시면 2025년 연결 재무상태표(Consolidated Balance Sheets)를 보시면 부채는 존재합니다. 부채(Total Liabilities) 7,078.1 Million = 7 Billion이고 한국돈으로 약 10조 4000억 원입니다.(환율 1480원) 그런데 여기서 보셔야 할 것은 "이자 내는 빚"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Deferred revenue(이연수익) : 고객에게 서비스(유지 보수, 소프트웨어 등)를 제공하기로 하고 미리 받은 돈 나중에 서비스로 갚으면 수익으로 바뀌는 '장부의 부채' 현금이 나가는 빚이 아님

  • Accounts payable (매입채무) : 공급업체에 줄 물건값. 이자가 나가지 않는 부채
  • Accrued liabilities (미지급 비용) : 지급 시기가 안 된 급여나 세금
  • Other Current liabilities 내용
    • Current operating Lease Liabilities (유동 리스 부채) : 1년 내에 지급해야 하는 사무실이나 장비 임차료
    • Refund Liabilities (고객 관련 환불 부채) : 반품이나 서비스 취소에 대비해 잡아둔 부채
  • Other long-term Liabilities 내용
    • Non-current Operating Lease Liabilities (비유동 리스 부채) : 사무실이나 데이터 센터 임차료 중 1년 이후에 내야 할 금액 (돈을 빌린 빚이 아님)
    • Long-term Deferred Revenue (장기 이연 수익) : 고객이 2~3년 치 유지 보수 계약을 미리 체결했을 때, 그중 1년 뒤에 인식될 수익 (돈은 미리 받았고 서비스만 해주면 되는 항목)
    • Income Tax Contingencies (미래 발생 가능 세금)
    • Other Long-term compensation/Benefits (기타 장기적 보상 비용) : 직원들에게 약속했지만 당장 지급하지 않고 1년 이후 (퇴직 시점이나 특정 성과 달성 시점)에 지급하기로 한 보상

또한 10-K의 4Page에 "our belief that our existing cash and cash equivalents together with cash flow from operations will be sufficient to meet our working capital requirements and our growth strategies for the foreseeable future"이란 문구가 있습니다. 기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으로도 충분하다는 내용인데, 자신감이 넘치는 문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ANET이 왜 무차입 경영인지 결론 요약

1. 이자 내는 빚이 없다. 
2. 영업 활동 부채 : 부채의 75% 이상이 이연수익(Deferred Revenue)여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수익으로 변환된다.
3. '부채'보다 '현금성 자산'이 훨씬 많다. (현금성 자산 : $10,743M / 부채 : $7,078.1M)

결론적으로 'ANET'은 은행에서 빌린 돈은 하나도 없으면서, 고객에게 미리 받은 돈과 운영상 발생하는 정산금만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현금성 자산'이 부채보다 훨씬 많아 언제든 부채를 청산하고도 돈이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차입 경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이 기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재무적으로는 정말 완벽하고 좋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